편의점에서 일하며 다양한 사람을 만났다.
便利店的形形色色
고등학교를 다니던 나는
집안 형편이 넉넉지 않아서
편의점 야간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高中时,
家里条件不好,
所以,我打了一份便利店夜班的工。
밤 10시부터 다음날 아침 8시까지
손님 없는 시간엔 청소나 상품 진열, 정산을
주로 하고 틈틈이 수능 공부도 했다.
从晚上十点到第二天早上八点,
没有客人的时候就打扫、整理商品或者算账。
中间也不断着准备着高考。
편의점에서 일하며 다양한 사람을 만났다.
라면 국물을 쏟고도 모른 척하고 가는 사람,
계산할 때 동전을 휙 던지는 사람,
컵라면 사 주면 점을 봐주겠다는 사람도 있었다.
在便利店里工作,让我遇到了形形色色的人。
把方面汤洒一地还装不知道的人、
算账的时候把硬币甩过来的人、
甚至还有说我给他买个杯面就给我算命的人……
가끔은 인정 많은 손님도 만났다.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 찾아온 젊은
남자분이 그랬다.
손님이 물건 고르는 사이 문제집을 보는데,
그분이 비타민 음료 두 병을 내밀었다.
偶尔,也有很有人情味儿的客人。
在高考前不久的一天,
来了一位年轻的男客人,
在客人挑选商品的时候,我抓紧时间看练习册。
客人拿着两瓶维生素饮料来结账。
“더 필요한 건 없으시고요?
두 병에 1200원입니다.”
그 분은 계산을 끝내고 음료 한 병만 들고
나가려 했다.
“还有什么需要的吗?
两瓶一共1200韩元。“
那位客人结账后,只拿一瓶正要出门。
깜짝 놀란 나는 외쳤다.
“손님, 한 병 안 가져가셨어요.”
그러자, 그분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일하기 힘들잖아요. 마시고 힘내요.”
我赶紧叫住他,
“客人,还有一瓶忘了。”
客人听了,微笑着说,
“打工辛苦啊,喝了加油干吧。”
그분의 말이 가슴을 울렸다.
아직 세상이 메마르지 않다는 것을
느낀 날이었다.
他的话真的触动的我的心,
那天,
我确确实实感受到人和人之间的
暖意并没有冷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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