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4들어 보세요2

12.1-4들어 보세요2

00:00
01:52

사회자 : 최근에 맞춤 아기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데 두 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남자 : 아기를 필요에 따라, 그러니까 아기의 신체의 일부가 필요하니까 아기를 만들겠다 이렇게 하는 것은, 생명의 존엄성을 손상하는 일로, 누구나 비윤리적이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여자 : 물론 그런 점이 있지만 맞춤 아기는 돈을 벌거나 이기적인 목적을 위해 시도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집에 불치병에 걸려 죽어 가는 아이가 있다고 생각해 봅시다. 그때 둘째 아이를 낳으면 둘째 아이의 골수로 큰 아이의 불치병을 고칠 수 있다고 하는데 어느 어머니가 맞춤 아기를 낳지 않으려고 할까요? 맞춤 아기는 엄마가 내린 어쩔 수 없는 결정입니다. 어떻게 그렇게 쉽게 비인간적, 비윤리적이라고 비난할 수 있습니까?

남자 : 그럼 불치병에 걸린 아이를 위해 맞춤 아기를 만들어, 필요하다면 맞춤 아기의 몸의 일부를 빼내고 잘라 내어 다 쓰자는 것입니까? 비록 영화 속이기는 하지만 맞춤 아기로 태어난 아이가 그 사실을 알고 고통을 받다가 어머니를 고소하는 상황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맞춤 아기로 태어난 아이에게도 이 문제는 심각한 상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여자 : 물론 저도 맞춤 아기가 윤리적인 면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가능한 치료 방법이 있는데, 윤리적인 문제가 있다고 해서 이 방법을 쓰지 못하게 하고 한 인간을 죽게 내버려 두는 것이 과연 인간적일까요? 제가 맞춤아기에 대해 좀 더 열린 생각을 하자고 하는 이유는 맞춤 아기로 살릴 수 있는 사람을 죽이는 것이 더욱더 비인간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以上内容来自专辑
用户评论
  • 听友472477465

    请问文本在哪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