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은: 안녕하세요. 여러분, 최경은입니다.
석진: 안녕하세요. 여러분, 진석진입니다.
경은: 네, 저는 오랜만에 이야기에 나오는 것 같아요.
석진: 정말요?
경은: 아닌가요? 이야기를 너무 하고 싶어서 그런 느낌이 들었는지도 모르겠네요.
석진: 네, 저번에 매력적인 남자에 대해서 얘기한 이후로는 처음이죠.
경은: 그렇죠.
석진: 지금 생각해 보니까 오래 됐네요.
경은: 그렇죠. 네, 이야기에 빨리 나오고 싶었어요. 석진씨, 근데 오늘 뭐에 대해서 이야기하죠?
석진: 오늘은 누나, 여행 좋아해요?
경은: 여행, 너무 좋아해요. 어, 저는 이거 하면 안될 것 같은데.
석진: 아, 너무 길게 얘기할까봐?
경은: 아니요, 너무 가고 싶어서, 이렇게 여행에 대해서 얘기하면 더 가고 싶잖아요.
석진: 나중에 가면 되죠.
경은: 아 그렇죠?
석진: 네, 올해 어디 놀러 가요.
경은: 그럴까요? 예 좋아요. 석진 씨는 여행 좋아하세요?
석진: 네, 저도 여행 정말 좋아해요.
경은: 아, 여행 많이 다녔어요?
석진: 음, 해외여행은 많이 안 가 봤는데요, 국내에, 국내 쪽으로는 많이 가 봤어요.
경은: 아, 한국으로 여행 많이 다녔어요? 어디 다녔어요?
석진: 경주 (경주), 그리고 제주도( 제주도).
경은: 경주는 유명하죠?
석진: 정말 유명하죠.
경은: 왜 유명하죠?
석진: 경주에는 옛날 성도 있구요, 옛날에 지어진 박물관도 많구요. 유적지라고 할까요?
경은: 네. 문화 유산이 많죠.
석진: 네. 문화 유산이 참 많아요.
경은: 그리고 경주는 수학여행, 하하
석진: 꼭 가죠, 고등학생들 꼭 가죠.
경은: 고등학생들이 수학여행을 가는 곳으로 유명해요.
석진: 네, 맞아요.
경은: 가서 한국의 역사에 대해서 배울 수 있잖아요.
석진: 그럼요.
경은: 직접 눈으로 보고, 배우는 게 중요하니까
석진: 네.
경은: 고등학생들이 경주로 수학여행을 자주 가죠.
석진: 네. 경은 누나 그거 아세요? 옛날에는 저희 부모님 때에는 신혼여행을 경주로 많이 갔었어요.
경은: 어, 진짜요?
석진: 네 그때는 모두가 좀 가난하던 그런 시절이었잖아요.
경은: 아, 그렇죠. 해외 여행이 그리고 안 되었을 때 아닌가요? 해외 여행을 갈 수 없었던 때 아니었나요?
석진: 어려웠었죠, 그때. 많이 어려웠었고.
경은: 지금은 사실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비행기로 해외여행을 가잖아요. (맞아요) 근데 옛날에는 해외여행을 거의 못 갔죠. 너무 비싸서.
석진: 너무 비싸서
경은: 너무 비싸서. 네 맞아요. 그래서 옛날에는 비행기 한번 타봤다 하면 우와~~~
경은: 이 반응, 이렇잖아요.
석진: 나 비행기한번 타봤다 이러면 친구들이 “우와~~ 짱이다.”
경은: “니네 집 진짜 부자구나!”
석진: 네 정말 그랬어요.
경은: 근데 요즘에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해외여행을 가죠.
석진: 안 가는 곳이 없더라고요.
경은: 네 맞아요. 그럼 석진 씨, 혹시 여행을 가는 이유가 뭐예요? 석진 씨는 여행을 좋아한다고 했는데, 왜 여행을 좋아해요?
석진: 음, 뭔가 새로운, 새로운 경험을 해보고 싶어서, 그래서 여행을 자주 가요.
경은: 아, 새로운 경험. 어떤 경험을 할 수 있을 까요?
석진: 음, 저 같은 경우에는 좀 장난치는 것을 좀 많이 좋아해요.
경은: 네, 맞아요. 장난꾸러기잖아요.
석진: 네, 경주에 갔을 때도, 경주 자체가 워낙 새로운 곳이지만 저한테는, 그 안에서 또 새로운 걸 느끼고 싶어서, 제가 외국인인 척 하고 다녔어요.
경은: 믿어요?
석진: 아, 믿었었죠. 네, 그래서 지나가는 사람마다 외국어로 물어 봤어요.
경은: 영어로?
석진: 네, 길을 많이 물어 봤었어요.
경은: 네, 사람들이 근데 영어로 대답해 줬어요?
석진: 네, 영어로 대답해 줬어요.
경은: 우와, 언제 그런 걸 했어요.
석진: 저는 고등학교 때.
경은: 고등학교 때.
석진: 고등학생때 가서, 친구 한 명이랑 가서, 그런 외국인인 척 하고 다녔었죠.
경은: 재미있었겠는데요.
석진: 네 너무 재미있었어요. 그러다가, 제가 지금도 그렇게 영어를 잘 하진 않지만, 그때는 더 못 했었거든요. 그러니까 얘기를 많이 하다 보면 영어를 길게 못 썼었어요. 그러다 답답하니까 중간에 “I mean 아 그러니까” 그렇게 말해 버린 거예요.
경은: 아, 갑자기 영어로 쓰다가, 갑자기 한국어로 말했어요?
석진: 네, 너무 당황해서, 도망갔어요.
경은: 그 사람의 반응을 봤어요?
석진: 못 봤어요.
경은: 아. 못 봤어요. 네, 그렇군요. 저는 여행을 가는 게 너무 좋은 이유가.
석진: 네.
경은: 가서 새로운 사람을 만날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석진: 음.
경은: 사실 저는 혼자 여행을 간 적이 두 번 있었거든요.
석진: 와, 어디로요?
경은: 처음에는 호주로 여행을 갔었고요, 물론 그 때는 친구랑 같이 갔지만 거의 혼자서 돌아다닌 적이 많이 있었거든요. 그리고 유럽으로 여행을 갔었는데 혼자 다니는 여행은 정말 좋은 게, 친구를 금방 사귈 수 있어요. 그래서 그런 숙소에서 친구들을 만나서 그 친구들하고 같이 돌아다닐 수 있는 그런 장점이 있어요. (아~) 근데 제가 호주를 7년 전에 갔다 왔는데 그때 만난 사람들이랑 아직도 연락을 하고요, 유럽을 3년 전에 갔었는데 그 때 만난 사람들 하고 아직도 만나요.
석진: 와!
경은: 정말 오래 됐는데도, 계속해서 만나서 결국은 정말 좋은 친구가 된 거죠. 여행을 혼자 갔기 때문에 그런 친구들을 많이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더 좋아요. 너무 좋아요.
석진: 보통 혼자 여행한다고 하면, 저 같으면 정말 무서울 것 같아요.
경은: 저도 처음에는 무서웠어요. 근데 한번 해보니까 친구를 만날 수 있는 그런 게 너무 좋아서, 한 번 다시 한 번 혼자 여행 한번 가보고 싶어요.
석진: 경은 누나 말씀 들어 보니까, 저도 정말 여행가고 싶어요.
경은: 하하, 그쵸? 어디 가고 싶어요.
석진: 저는 브라질 되게 가보고 싶었어요.
경은: 브라질, 예쁜 여자들이 많아서 그런 거죠.
석진: 그런 것도 있죠.
경은: 그런 것만 있는 거 아니에요?
석진: 아니에요, 저 삼바 좋아해요. 삼바 구경도 해보고 싶구요. 뭔가 분위기? (음) 네.
경은: 정열적인.
석진: 예, 정열적인 분위기를 한 번 느껴보고 싶어요.
경은: 브라질, 멀잖아요 한국에서는.
석진: 맞아요, 한 12시간 넘게 비행기를 타야 될 거예요, 아마.
경은: 혹시 우리 TalkToMeInKorean 에 리스너 분들 중에서 브라질 사람이 있을 수도 있어요?
석진: 네, 있어요.
경은: 브라질, 석진 씨가 다음에 혹시라도 브라질을 가게 되면 한번 만나요. 하하.
석진: 그래요. 한번 만나요.
경은: 괜찮을 것 같죠?
석진: 저 바히아 한번 가 보고 싶어요. 바히아가 도시 이름이에요.
경은: 아, 브라질 안에 있는 도시 이름이에요?
석진: 거기가 약간 시골...
경은: 아, 자연도 예쁘고 그런 곳인가요?
석진: 네, 그렇게 발전된 곳이 아니에요. 네, 그래서 거기에 가서 정말 한번 쉬고 싶기도 하고, 좀 열정을 한 번 더 느껴 보고 싶기도 하고 막 그래요.
경은: 저는 항상 석진 씨랑 녹음을 하면 비디오로 동영상으로 만들고 싶어요. 이렇게 춤 얘기를 하면 꼭 춤을 추시더라고요.
석진: 아하하 정말, 경은 누나 앞에서 삼바를 못 보여 드리는 게 정말 아쉽네요.
경은: 다음에 비디오로 삼바를 보여 주세요.
석진: 아니에요... 트위터로 막 날라와요, 메시지가 막 와요. 삼바 보여 달라고. 얼마 전에 제가 노래를 불렀었잖아요. 그때 청취자 분들이 노라조의 “수퍼맨”을 불러 달라고 하시는 거예요. 그거는 정말 부르려면 저 술을 마셔야 될 것 같아요. 제 정신으로는 못 하겠어요.
경은: 기대할게요.
석진: 오마이갓!
경은: 그리고 저희도 좋은 곳으로 여행가기를 기대해 봐요.
석진: 네, 정말 저 기대하고 있어요.
경은: 여러분 여행 좋아하세요. 여러분의 여행 이야기를 저희한테 들려 주세요.
석진: 네, TalkToMeInKorean.com에 오셔서 여러분의 여행 이야기를 들려 주세요.
경은: 네. 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석진: 네. 감사합니다.
경은: 안녕히 계세요.
석진: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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